「코로나19」극복! 행복도시락 나눔봉사 시작

경북의 청년들이 봉사단을 만들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행복도시락 나눔봉사'를 한다.
경북청년봉사단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산에서 8일부터 한달간 도시락 나눔 봉사를 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첫날인 8일 경산시청과 보건소, 세명·중앙병원 선별진료소 등 4곳에서 250개의 도시락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했다.

경북청년봉사단은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경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손님이 급감한 경산 전통시장과 음식점의 식자재를 직접 구입해 도시락을 만들었다.
봉사단에는 임대성 경북도 청년특별보좌관과 경북청년CEO협회 회원 10여명, 대학생 10명 등 약 20여 명이 참가했다. 청년들은 음식 구매와 도시락 포장, 배송까지 일괄로 담당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됐으며 경북도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가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줘 감사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과 경제에 청년들의 정성이 담긴 '행복도시락'이 '행복백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봉사단장으로 위촉된 이용욱 단장은 "경산지역의 침체된 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락 봉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솜씨 좋은 경산지역 음식점 사장님들의 음식이 의료진과 공무원분들께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