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다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문제로 재난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난재해는 인력으로는 막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재난재해에 대한 대비와 더불어 대응이 주요한 요소로 손꼽힙니다.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재난재해에 대비해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체계화 하고, 언제 어디서나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재난재해 전문 봉사단인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을 구성하였습니다.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의 발빠른 움직임
경상북도에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가 결성되어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단체들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안전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분기별 간담회를 실시합니다. 그 속에서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시 신속하게 자원봉사자를 파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04년부터 재난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자원봉사자들과 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먼저, 재난 상황시 자원봉사활동 지원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함께 ‘재난재해를 대비한 자원봉사 활동 계획서’를 제작 배포하였을 뿐만 아니라, ‘재난재해 대비 자원봉사관리자 교육’, ‘재난재해 자원봉사 모니터요원 구성 및 교육’ 등 재난재해 자원봉사자에 대한 사전교육과 현장 파견 등 민-관 협력의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효율적으로 구축된 재난재해 대비 체계는 경상북도 및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수해 및 폭설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과 특히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과 같은 국가적 재난상황 시 그 효과를 발휘하여 자원봉사자가 적극적으로 재난재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재난상황을 극복하고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어디든 무조건 달려갑니다!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
지난 2014년 4월, 일명 세월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국민 안전을 국정 전략으로 내건 현 정부의 재난대응체계는 세월호 사고 직후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사고 발생 후 즉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세우고 범 부처 총괄업무를 시작했으나, 곧 관련 업무를 안정행정부의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중대본은 사고 현장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수차례에 걸쳐 잘못된 정보를 발표하는 실수를 저질렀으며, 일각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학생들이 전원 구조됐다는 잘못된 공지로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세월호 사고 및 이에 따른 대응체계를 살펴보며, 재난 재해시 컨트롤 타워의 역할과 더불어 그에 따른 종합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형태의 재난재해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에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타 시·도에 비해 조금 더 발빠르게 움직여 2014년 7월 1일, 「경상북도 재난재해 자원봉사 종합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또,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재난재해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대를 마련하기 위해 작년 9월에는 시·군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간담회를 개최하여 종합계획을 공유하고,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 구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에는 경상북도 24개 도·시·군자원봉사센터 간 재난재해 공동 대응을 위한 「경상북도 자원봉사센터 업무 협약식」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 협약식의 내용을 토대로 작년 11~12월에는 시·군 자원봉사센터가 중심이 되어 자원봉사단을 모집했으며, 현재 경상북도 내 1,099명의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이 구성되었습니다
경상북도 재난복구의 든든한 지원군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
지금까지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경상북도 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시·군별 자원봉사활동을 할 인원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재난재해의 특성상 즉각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서 신속하게 현장에 배치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인력 배치에 대한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경상북도에는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은 경상북도 동부권, 서부권, 남부권, 북부권의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자원봉사단을 모집하였습니다. 또, 권역별로 이동 세탁차량과 이동 급식차량의 자원을 파악하여 재난시 즉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기도 하였습니다.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재난재해가 발생 했을 때를 대비해 효율적으로 자원봉사단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원봉사단의 역할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하였습니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하다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은 단장을 중심으로 각 권역의 부회장 및 전체 회장이 힘을 합쳐 운영되고 있습니다. 먼저, 해당지역에 재난재해가 발생하게 되면 지역의 재난지킴이 봉사단의 회장, 부회장, 해당 시·군 단장은 재난현장의 피해현황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합니다.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소규모 혹은 대규모 이상 재난의 판단을 내리며, 각 지역별 즉각 투입 가능한 인력을 모집합니다. 소규모 재난일 때는 3일 이내 해당지역의 봉사단과 동일권역 시·군 봉사단을 파견하며, 대규모 이상일 때는 3일 이내 피해지역 봉사단뿐만 아니라 23개 시·군봉사단을 파견하여 피해복구에 힘씁니다. 또한 피해지역의 시·군 자원봉사센터는 현장 자원봉사센터를 설치하게 되고, 재난지킴이 봉사단의 회장, 부회장, 시·군 단장은 자원봉사센터의 운영 구성원으로도 참여하여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자원봉사자들이 배치, 활동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
첫 시작을 알리다
지난 3월 25일은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전국 자원봉사센터 최초로 재난재해 전문 봉사단인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의 발대식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이 날 발대식에는 23개 시·군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 단장 및 임원 122명이 참여했으며, 한 목소리로 선서문을 낭독하고, 무조건 봉사단의 로고송인 ‘무조건’을 함께 불러 봉사단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이어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의 구성현황과 더불어 재난 재해시 봉사단의 역할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하였습니다. 또, 이 날 발대식에는 봉사단을 대표할 단장을 선출하였는데 각 시·군 봉사단 회장들의 추천으로 포항시의 이상광 회장이 만장일치로 단장에 선출되었습니다. 이상광 단장은 3개 권역의 회장인 부단장과 힘을 합쳐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을 잘 이끌 것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발대식에 이어 첫째날에는 ‘재난재해 자원봉사단 리더의 역할에 대한 정립’에 대한 특강과 팀빌딩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이튿날에는 ‘재난, 구호 그리고 안전’이라는 주제로 워크숍 진행으로 재난재해의 최근 경향과 재난발생 시 자원봉사자의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2015년,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 소외계층 급식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발대식 및 리더 교육 이후 2015년 6월말까지 1,911명(연인원)의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봉사단 회원들이 각자의 시·군에서 재난 예방을 위해 메르스 예방 홍보 및 방역활동, 안전점검의 날 및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참여, 기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동 급식차량이 있는 경주시, 경산시, 울진군의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봉사단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지역의 소외계층을 찾아가 급식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재난이 발생하지 않는 평상시에도 지역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핵심 자원봉사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재해 상황에 대비해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을 조직하였습니다. 앞으로 봉사단은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의 정기적인 전문교육을 통해 관련 소양을 쌓아갈 것이며, 소셜 서비스 중 하나인 ‘밴드’를 통해 서로의 지역에 재난재해가 발생하진 않았는지 면밀히 관심을 가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는 시·군 자원봉사센터 소장 및 사무국장 간담회 시 관련 내용에 대한 정기적인 정보공유를 통해 네트워크를 면밀히 다져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경상북도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전국의 모범사례로 자리잡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