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올겨울 따뜻하게 나세요”
울릉군자원봉사센터 목도리 전달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울릉군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4일 노인 보호 시설을 방문, 정성스럽게 만든 목도리를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건강마사지를 통해 마음을 나누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짜요 짜요 봉사자 17명은 재능기부로 길이 150cm 크기의 삼각형 목도리를 손으로 직접 뜨개질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울릉도 유일의 노인 요양시설인 송담실버타운의 어르신 18명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또 울릉도 노인공동생활가정(시온 복지원)의 어르신 6명에게도 따뜻한 목도리를 전달하고 어르신의 건강 유지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손 마사지 봉사를 하는 등 참봉사자로 소임을 다했다.
우리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해 다소 쓸쓸하게 설을 보낼 수 있는 이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은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 특히 어르신들은 따뜻한 목도리 선물에 대만족을 했다.
이날 참가한 손정남씨는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를 보고 무척 좋아하고 목도리를 얼굴에 삐삐는 모습이 설 전날 새 옷을 산 어린아이들처럼 행복해 보였다”며, “자원봉사자들도 이번 방문이 참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