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가방에 담아!
<부산 드림백 만들기>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부산 시민들과 함께 2010년부터 매년 꾸준히 지역의 가까운 이웃에서부터 지구촌 이웃에게까지 사랑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오늘 소개할 활동은 과거에는 부산의 마스코트 이름을 따 ‘부비드림켓’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나, 2014년부터 부산의 꿈을 담았다는 의미로 「부산드림백」으로 거듭난 드림백 만들기 활동이다.
드림백을 아시나요?
드림백이란 Dream(꿈)과 Bag(가방)이 합쳐진 단어로 ‘꿈을 담은 주머니’를 뜻하며, 드림백 만들기는 어려운 환경에서 가방도 없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가방에 꿈과 희망을 담아 전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매 년 실시하고 있는 드림백 만들기 행사는 사전에 공지를 하고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아동, 청소년, 가족, 기업, 단체 등 드림백 만들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데, 올해는 2,000여명이 활동에 참여하였다. 다양한 참가자들 중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뜻 깊은 활동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평소 사용하던 물건들의 소중함도 일깨워주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함께 해서 더 즐거운 드림백 만들기
드림백 만들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드림백에 함께 담아 보낼 크레파스, 연습장, 공책, 지우개 등학용품을 직접 준비한다. 드림백을 받고 기뻐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하나하나 준비해 온 학용품과 함께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담아 곱게 쓴 카드도 같이 넣어 그 의미를 더하며,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손에 들고 다니는 주머니에 학용품을 넣어 전달하였는데, 최근에는 뒤로 멜 수 있는 가방으로 바뀌어서 훨씬 더 실용적인 가방을 선물할 수 있게 되었다.
작은 나눔이 큰 희망이 되다
이렇게 정성으로 만들어진 드림백은 지역 자원봉사센터, 국제구호단체와 연계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아동들과 부산지역 아동센터에 전달 하고있다. 특히 캄보디아 캄퐁치낭 주에 있는 콘삿학교(kon sat primary) 등 10여 개의 학교에는 5년 동안 꾸준히 드림백을 전달했으며, 작년에는 처음으로 부산시자원봉사센
터가 직접 방문해 드림백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크지는 않지만 부산 시민
들의 마음이 담긴 물품인 만큼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이 되길 원한다고 부산시자원
봉사센터는 말한다.
곳곳에 여전히 어려운 환경에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며 힘들게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수없이 많다. 우리의 미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따뜻한 사랑과 정성을 담은 드림백은 계속 전달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