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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즐겁게 여행하며 자원봉사 해요! 볼런투어의 새로운 이해

즐겁게 여행하며 자원봉사 해요!


볼런투어의 새로운 이해




 


 


 


 


 


()한국자원봉사문화 국제협력실장 윤정경


 


 


 





볼런투어의 사전적 의미는 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의 투어(Tour)가 결합된 신조어로 여가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것을 말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자원봉사센터나 대학 동아리, 스포츠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볼런투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우선 볼런투어의 정확한 목표가 있어야 하며 활동에 대한 명분이 분명해야 한다. 목표가 정해지면 참가 연령대와 예산에 맞는 적절한 계획을 가지고 봉사활동과 여행이 균형을 이룬 일정을 세워야 한다.


 


 



볼런투어 참가자들은 무언가 좋은 일을 하겠다(do something good)”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므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 서로의 이해를 넓히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


 


 



볼런투어 봉사활동으로는 환경 정화 등 비교적 단순한 노력봉사 활동에서부터 의료 봉사와 같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활동까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며, 네팔, 케냐, 몽골,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남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여 현지 자립을 돕는 봉사활동, 자연보호활동, 동물구호활동, 해외재난복구, 개도국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 등의 해외 볼런투어뿐 아니라, 농어촌 지역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관광활성화, 생태보존활동, 재난재해활동, 다문화 체험, 지역아동센터방문, 농촌일손돕기, 둘레길 트레킹 등의 국내 볼런투어 프로그램들도 이미 실행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볼런투어는 또한 가족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등산로 주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하여 깨끗한 자연환경 보전에 기여 할 수 있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하면서 숲 해설가의 안내로 자연환경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도 있고, 안전한 등산로 만들기 일환으로 산림보존을 위해 벌목해 놓은 나무들을 활용하여 친환경 나무계단을 만드는 활동을 하기도 하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들을 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되기도 한다. 가족이 다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통하여 가족 간 서로 이해를 높이고 정서적으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며, 자녀는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려와 나눔의 미덕을 배우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지역사회와 환경의 변화를 위해 일정시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주민들과 친밀한 교류를 갖고, 배움과 재미를 더하는 의미 있는 여행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볼런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자연 생태를 체험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재미있고 보람된 봉사 활동을 체험함으로써 보다 성숙된 자아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테마별(모험, 재미, 문화교류, 농촌체험, 야생동물보호), 유형별(환경보존, 지역개발, 복지, 재해복구, 의료지원), 대상별(청소년, 성인, 대학생, 가족, 기업체, 외국인)로 배움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경험을 통한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볼런투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자원봉사는 무겁고 부담 가는 활동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즐겁고 의미 있는 활동으로서의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경북 지역 내 자원봉사 참여 확산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본 글은 Volunteer 경북 매거진 2012년 가을호에 수록된 칼럼임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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