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안동 벼룩시장을 이끄는
안동대학교 로타랙트
벼룩시장은 아나바다 운동에 기초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자신의 물건을 직접 가지고 나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 하는 등 지역의 참된 나눔문화를 정착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안동시 역시 나눔문화 정착을 위한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주 토요일, 안동 예술의 전당에 가면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물건을 사고 파는 활기찬 벼룩시장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벼룩시장과의 첫 만남
벼룩시장을 운영하는 데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 가운데 안동대학교 로타랙트 자원봉사단은 벼룩시장 운영 전반에 참여하며, 벼룩시장 운영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2012년, 안동대학교 로타랙트 자원봉사단은 어떤 자원봉사활동을 하면 의미가 있을까 고민하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상담을 하던 중 행복안동 벼룩시장을 알게 되었는데, 지역에서 정기적인 벼룩시장은 처음이기도 했고, 중고 제품에 한 번 더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 행복안동 벼룩시장!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모두 좋아요
로타랙트는 안동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물건들을 기부 받아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은 소외계층이나 자원봉사 활동금으로 여러 분야에 뜻 깊게 쓰이도록 기부를 하고 있다. 더 이상 나에게는 필요치 않지만 그 물건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착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는 로타랙트! 손님이 아닌 벼룩시장에 판매자로 참가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고맙다고 등을 토닥토닥 해주실 때도 있는데, 손님뿐만 아니라 함께 벼룩시장을 이끌어 가는 분들까지 즐거워하시는 걸 보고 뿌듯함을 많이 느낀다고 전한다.
학교에선 배울 수 없는 값진 경험
로타랙트는 활동을 하면 할수록 좋은 사람들과 매주 좋은 일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벼룩시장을 찾는 분들에게 더욱 더 밝고 친절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애착이 많이 가는 활동인 만큼 앞으로 홍보도 많이 하고 더욱 활성화 시켜서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벼룩시장을 찾았으면 하는 게 로타랙트의 바람이다.
로타랙트에게 자원봉사란 친구와 같다고 한다. 잘 모르던 친구도 내가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면 금방 편하고 가까운 친구사이가 되어 있으니까 말이다. 이처럼 자원봉사도 내가 먼저 다가가면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다. 기쁨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친구! 언제나 곁에 있는 든든한 친구처럼 자원봉사와도 앞으로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로타랙트의 마음이 참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