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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토요 프로그램 Hands On 운영
시대적 트렌드, 청소년 자원봉사를 품다.
울산에는 232개교 162,879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있다. 이들은 반드시 10시간~20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하여야 한다. 말이 봉사활동이지 “반드시” 라는 굴레에 갇혀 자발성, 지속성 등과 같은 자원봉사의 특성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또한, 주중에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느라 쉽게 봉사활동을 하지 못하고, 주말과 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봉사활동 시간 쌓기에 매달려 왔다.
그러던 중 2012년도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되어 청소년들에게는 황금 같은 월 4회의 여유시간이 발생하였고, 그들은 여유시간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욕구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의 주말 자원봉사 참여 욕구 증대에 부응함과 동시에 그들의 기억 속에 “자원봉사”라는 하나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성인이 되어서도 자원봉사에 친숙해지도록 하려고 하였다.
청소년 토요 프로그램(Hands On 자원봉사)의 핵심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Hands On 자원봉사에 “매월 넷째주 토요일, 10시~12시”라는 활동시간을 부여하였다.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종이 카네이션 바구니 만들기,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팥손난로 만들기 등 고독사, 생태계 교란, 환경오염 등의 사회 문제를 끄집어내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만들기 활동이 진행된다. 만들기 활동 후 활동평가 및 소감을 함께 나누고 완성된 제품은 직접 전달까지 하고 있다.
이제 지역 청소년들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에는 약속이 없어야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들이 만들기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되고 창작의 기쁨을 얻을 수 있으며, 사회 문제제기와 나눔으로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지남과 변화, 그리고…
처음에는 교육청과의 연계를 통한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홍보를 중점에 두었으나 지금은 한 번 참여해본 학생들의 긍정적인 경험이 만들어내는 입소문으로 참가자 모집이 조기에 마감되고 있으며, 양성된 자원봉사 교육강사 및 프로그래머를 통해 한층 더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무감일지라도 자원봉사에 참여하고픈 청소년들은 아직도 많다. 그래서 이들의 수준과 상황에 맞추어진 자원봉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의 청소년 토요 프로그램(Hands On 자원봉사)은 2016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