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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할머니께서 착하다고 칭찬하실 거예요 <안동 6남매 봉사단>




하늘나라 할머니께서


착하다고 칭찬하실 거예요





 



안동시자원봉사센터 ‘6남매 봉사단


천부경(대구교대 안동부설초6)





 






 



 형제가 없는 아이들은 자칫 이기적이 되기 쉽다.


 남을 이해하는 인성 함양을 위해 의남매 팀으로 운영하는 ‘6남매 봉사단이 있다.


 아이들과 학부모까지 훈훈한 가족이 되어 버린 6남매 봉사단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아이들은 형제가 없으면 외롭다.


 대구교대 안동부설초등학교 ‘6남매 봉사단은 그래서 탄생했다. 각 학년에서 1명씩 6명이 모이고, 그 중 6학년이 리더가 되어 뭉쳤다. 없던 형제가 한꺼번에 다섯이나 생긴 셈이다.


 그 중 6학년인 천부경 학생이 이끄는 팀을 만났다. 의남매들이 어떻게 봉사활동을 하는지 함께했다.





 



고사리손으로 재활용 봉사 사삭~


 안동시 화성동 주택가 주변, 쓰레기 재활용 분류를 하는 봉사가 한창이었다. 멀리서도 6학년 천부경 학생은 눈에 띄었다. 5학년 임희선, 4학년 임상범, 4학년 박도현까지 넷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빈 병, 플라스틱 등은 따로 모으고, 파지는 노끈으로 질끈 묶었다. 많이 해 본 솜씨다.


아파트에서는 쓰레기 분리 배출이 비교적 잘 된다. 그러나 주택가는 다르다. 아무렇게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소중한 재활용 자원이 폐기된다. 그래서 6남매 봉사단의 고사리손으로 갈무리한다. 우르르 달려들어 열심히들 하니 순식간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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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봉사 이력의 부경이팀


 ‘6남매 봉사단4년 전에 만들어졌다. 부경이는 3학년 때 시작해서 5학년 때부터 2년째 리더를 맡고 있다. 봉사활동 누적 시간이 벌써 208시간. 그간 밥차 봉사’, ‘쓰레기 자원봉사’, ‘벼룩시장’, ‘문화재 청소하기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2014‘MBC 전국시대방송 출연으로 나름 유명 인사가 됐다.


 6남매 봉사단의 활동이 처음부터 쉬웠던 건 아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동시자원봉사센터와 인연이 되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다양한 활동도 하고, 팀원들도 마치 한 가족이 된 것처럼 친해졌다. 아이들뿐 아니라 엄마들도 함께하니 훈훈한 자원봉사 패밀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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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순수하다


 부경이는 호기심이 많고, 미술과 악기를 좋아한다. 2년째 큰언니 역할도 잘하고 있다. 눈이 예쁜 희선이는 아직 장래 희망을 생각하는 중. 상범이는 저는 평범해요라며 씩씩하게 대답한다. 게임이 취미라는데 조금만 하길.


 도현이는 자신을 소개하라는 말에 자전거 잘 타는 사람이라고 소리쳤다. 군인이 꿈이라서 전쟁 영화를 좋아한다나. 그러더니 불쑥 이렇게 말했다.


봉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부경이의 할머니는 수 년 전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무료급식 봉사를 하며 만나는 할머니들이 좋다고 한다. 할머니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만약 할머니께서 살아 계신다면 허리가 아파서 유모차를 끄시겠지, 지팡이를 짚고 다니시겠지하는 생각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한다고.


 “할머니들을 도와주면, 할머니께서 하늘나라에서 착하다고 해 주실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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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팀의 6남매, 멋져요


 “학교에 6남매 팀이 72개가 있어요. 이 팀들의 가정에서부터 재활용 분류를 잘하면 효과가 클 거예요.”


 안동시자원봉사센터의 김순녀(44) 코디의 말이다. 김 코디는 센터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6남매 봉사단을 맡고 있다. “처음엔 시큰둥했는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니, 주민 반응도 아주 좋다며 싱글벙글한다.


 김 코디에게 올해의 소망을 물었다.


“72남매의 팀원들이 전부 참여하지는 못했어요. 하반기에는 꼭 전체가 참여해 안동시민을 놀라게 해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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